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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구 봉덕동 맛집 파스타가 맛있는 이태리앤이태리(feat. 미군부대)

by 서램지 2020. 9. 3.

항상 가는 파스타집이 있는데 오늘은 맛집 블로거로써 새로운 파스타집을 또 찾아보기위해 길을 나선 서른이

오늘은 대구 미군부대 앞에 외국인들이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한국음식보다 해외쪽인 서부 음식과, 파스타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대구파스타맛집/미군부대맛집/봉덕동맛집/봉덕동파스타/봉덕동이태리/이태리앤이태리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연락처

053-423-5122

밖에 바베큐 기계가 있긴 한데 이건 왠지 장식용인듯 싶었다...

아니면 주차를 못하게 일부러 세워두신건가?

네이버 주소 따라 가보니 으응?? 미군 부대 바로 앞이길래 찾아봐도 식당이 안보이는 것이 아닌가??

식당이 없어졌나하고 뒤로 돌아서 나가려는데 으응???

이태리앤이태리 떡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주소를 살펴보니

삼정길 87

이번에 새롭게 찾아오시는 분들은 헤매지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대문짝하게 사진 찍어놨습니당 ㅎㅎ

이 식당은 다행히도 분주한 느낌은 들지 않으며, 오히려 한가한 느낌에 가까웠으며

왼 쪽에 있는 나무 테이블이 요즘 신경 쓰였다....

너무 무심한... 듯한 가구들때문인지 편의점 앞에 있는 단순한 의자 테이블 같아 실망감이 있었지만

차라리 의자만이라도 서른이가 앉았던 자리의 의자랑 통일시켜서 놔두면 오히려 보기 좋을듯 싶었다.

 

분위기는 아담하면서 깔끔한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 가게 오면 항상 우측에 들어와서 창가에 앉기를 바란다.

이 정도 구색이면 나름 신경쓴 편 아니겠는가?

액자부터며 위에 조명까지 이태리앤이태리만의 개성이 있는게 마음에 상당히 들었다.

이태리앤이태리만의 이색적인 주문 방법인데 면, 소스, 토핑까지 개인주문방식대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외국인 식당답게 영어로도 안내되는 문구를 볼 수 있고 손쉽게 맞춤형식의 주문할 수 있었다.

서른이는 오늘 봉골레파스타를 먹으러 왔기에 오일 베이스 파스타에는 넓은 면을 이용한 파스타를 좋아하여 페투치네 면과, 추가적인 양념에 올리브, 봉골레에 풍미를 더해줄 마늘을 좀더 추가하고, 애호박을 추가하여 단맛을 더 끌어올려지길 바래!!! 요정도만 추가하고 매운 정도는 보통으로 하였다

오늘의 주문

라자니아(미트토마토소스) X1 13,000

봉골레 파스타X1 10,500

소스 봉골레

면 페투치네

추가양념 마늘, 올리브, 애호박

매운정도 보통

사장님이 항상 정리해서 소분의 양만 내어 놓으시는 듯싶었다.

얼마나 신선하던지!!!

 

 

이게 얼마나 재료들이 신선한지 솔직히 많이 놀랬다.

마늘의 단맛이 장난이 아니었으며 양배추부터 양상추, 콘을 다 먹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소스인 발사믹 식초에 비해 올리브 오일은 조금 오래 되었는지 아주 신선한 오일의 향이 묻어나오지 않았다.

핫소스부터 후추, 소금, 파마산 치즈와같이

다양하게 후첨양념들을 준비해두신 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아 얼마나 맛있던지 메인이 나오기 전까지 2번이나 셀프바를 이용해서 추가적으로 먹을 정도로 신선했다.

아주 별 것 아닌 것에 꽂혀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와... 라자나를 진짜 큰 그릇에 주시길래 왜 13,000원정도 하는지

궁금했는데 한번에 이해가 되었다.

서른이가 여기 오기전에 꾸떡꾸덕하게 소스가 면에 쫙 붙어있어야 정통 이태리 파스타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고 이야기를 드린 적이 많다. 네이버 리뷰를 통해 많은 사진들을 보니 딱 이렇게 만들어 나오는 집이 많이 없는데 여긴 아주 제대로 만들어 나오는 봉골레 파스타 집이 아닌가?

그래서 방문하게된 이유이기도하다 ㅋㅋㅋ

테이스팅 타임

와 한입 먹어보니 정말 대박이었다.

면의 익힘도 아주 완벽했으며 서른이가 만든 봉골레 파스타보다 감칠맛과 마늘의 풍미가 이렇게 강하게 들어올 줄몰랐다.

이야 무슨 여기 파스타 한 그릇에 이 정도의 풍미를??? 솔직히 말해서 MSG수준의 감칠맛이라 너무 맛있게 먹었었다.

페페로니 몇개를 찢어 놓으신게 감칠맛의 큰 요소 중 하나로 보였고, 애호박의 단맛과 감칠맛이 만나서 얼마나 맛있던지 크...

그리고 추가했던 것중 올리브를 넣은 것은 특히 올리브의 신맛이 음식을 계속 땡기게 만들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음식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추가한 것이 역시나 서른이가 올바른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되어 아주 기분이 좋았다.

특히 비밀이 이 마늘에 보였었는데 사장님에게 마늘을 어떻게 이용하길래 이 정도의 마늘 풍미가 담길 수 있나여?

하고물어봤더니

서른이도 생마늘을 칼로 찹을 해서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를 만들지만 이정도 풍미가 올라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비법 중 하나를 공개해주셨는데 찹을 해놓은 마늘을 냉장고에 장시간 숙성을 거치면 간마늘처럼 진한 마늘의 향기가 Level Up이 만렙 수준까지 올라가기에 마늘을 이렇게 이용해보라고 비법을 전수해 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반 파스타 집에서 나는 마늘의 풍미수준이 아예 달랐다.

그리고 봉골레에 들어가는 바지락이 먹을 부분이 많이 없는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풍미는 역시 단연 으뜸이었으며,

사장님에게 말씀드렸지만 해감을 제대로 하셨는지를 파스타를 먹으면서 알 수 있었지만

하지만 바지락 해감이 쉽지 않은 건 사실 서른이가 알고 있지만서도 3번이나 씹혔다는 사실은 부정을 못하겠다.

뭐든 음식의 완성도에 집중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아 진짜 이거 먹어보면 여러분들 놀랠거다

얼마나 마늘의 풍미가 극한의 부분을 주는지

 

 

대망의 라자니아(라자냐)

층수가 낮은 것으로 보아 미트 토마토소스를 바닥에 깔고 차례로 라자냐면 위에 모짜렐라치즈가 올려져 녹아있었는데

아쉽게도 생모짜렐라 치즈는 아닌 듯 보였으며,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면의 식감이 건식면같긴 한데 좀더 부드러운 것이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진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보니 사장님이 어느정도 면을 익혀놓고 냉동실에 다시 얼렸다가 녹여서 사용하신다고 하니~

일반 업장에서 라자냐를 빠르게 낼려면 이 방식이 적절한 방식이라 하셨는데 사실 먹으면서도 면이 건식인 것은 알았지만 씹는 질감이 생각보다 부드럽게 풀어지길래 건식이 맞냐고 물어보게 되었었다.

뭐랄까?? 생면과 건식면의 사이의 질감이라고 보는게 맞는 듯하다.

식감이 그래도 조금 모자란 건 사실이었지만 사장님이 만드신 토마토소스가 홀토마토를 이용하지는 않으신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해주셨지만 그 풍미만큼은 왠만한 토마토소스 음식점과 다르게 훨씬 맛있는 맛이 났었다.

아마 몇몇개를 좀더 넣어서 끓여서 쓰시는 듯했으며,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총평

정말 맛있게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서 아주 기뻤으며

사장님의 조리법과 어떠한 면을 이용하는지 실 재료들을 모두 솔직하게 OPEN하시는 모습이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손님들에게 실로 투명하게 알려주셔서 실제로 공감하면서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었고, 비법까지 알려주실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서른이에게도 좋은 영감으로 다가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봉골레 파스타의 점수만으로 따지면 4.3, 라자니아는 3.7점 정도로 아주 흡족한 식사를 할 수있었습니다.

사장님의 공정하고도 깨끗하신 모습과 친절한 모습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음식의 완성도 면과 가격대비 저렴한 가격에 완성도 높은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재방문의사가 생길 정도이니 ㅎㅎ 다음에 한번더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점

4.1(사장님 버프로 0.1점 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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