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대구 월촌동 삼겹살 맛집 청춘삼겹살(feat. 월촌역)

by 서램지 2020. 8. 31.

대구에 서른이가 생각하던 3대 삼겹살집이 있다.

그런데 같은 팀에 근무 중인 형님이 '너의 생각을 뒤집어줄 엄청난 삼겹살집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서른이 바로 검증 들어갑니다.

대구삼겹살맛집/달서구삼겹살맛집/청춘삼겹살/월촌역삼겹살/달서구삼겹살맛집/월촌동삼겹살

영업시간
매일 17:00~00:00
7월 7, 21일은 정기휴무

연락처

010-5190-9253

월촌역을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자그마한 삼겹살집이 있는데

와 공간 진짜 좁은데?

중앙 통로만 만들어 놓아 이동에 용이하며,

공간적으로 최대한 유용하게 뽑아 만들어 놓았다.

좁기는 많이 좁은 듯 하다...

내부는 너무 투박해 인테리어는 볼 것도 없다.

좌우 테이블 모두 합쳐서 10개 안팎으로 보이며 원통식 드럼통 의자에 평범한 사각 테이블

너무나 평범해 대체 뭐가 특별한 것일까?

 

오호 여기도 숙성고가 있다.

사장님이 계산대에 올려둔 삼겹살을 보니 상태가 만만찮게 좋은 것들을 볼 수 있었고,

숙성고를 통해 겉면의 수분을 빠르게 날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의 메뉴

삼겹살 4인분 38,000원

계란찜

이야 이 계란 왜 이렇게 반듯하다냐 ㅋㅋㅋ 왤케 대머리가 생각나죠

거기다 질감의 크리미함은 기본이며 맛은 더하다 감칠맛이 엄청 많이나는 게 육수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게 티가 난다.

계란찜 맛있는 거 인정한다!

와 미쳤다...

고기 실화냐?

이건 최근에 본 고기 등급 중에서 가장 좋은 선도와 빛깔을 볼 수 있었다.

그냥 소고기로 따지면 1++수준인 셈이다.

거의 끝돈 고깃집과 맞먹을 정도로 우와...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가장 맛있는 갈빗대 부위이기도 하지만 이 영롱한 삼겹살을 대체 뭐라 설명을 해야 할까?

그냥 뭐 아트의 경지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 숯만큼은 무조건 비장탄아니겠는가?

거의 돌덩어리 수준이며 불이 너무나 강력해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와 저 위에 손을 잠깐 올려봤는데 와... 화력이 여태껏 느꼈던 고깃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너무 쌔다...

고기도 신중하게 구워야 할 것 같았는데

오? 여기 직원들이 모두 구워준다는 것이 아닌가?

팬이 코팅 팬은 아니지만 무쇠 팬으로 이미 주방 내에서 열을 먹여서 나오므로 예열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와 숯 향을 최소화하여 고기에 완벽하게 집중해 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최강의 열과 고기의 맛을 완벽하게 끌어줄 무쇠 팬, 최고의 고기

과도한 숯 향이 들어갈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비장탄으로 인해 먹을 때 희미한 향의 숯 향만 날뿐

결코 숯 향이 고기를 해치지 않았다.

 

누가 보면 훈연시키는 줄 알겠다.

ㅋㅋㅋ 그래도 결코 숯 향이 많이 나지 않으니 서른이 믿어보기 바란다.

종업원들이 다 굽고 나면 옆으로 놔둬 주시는데이야... 이건 뭐.. 삼겹살 구워 나오는 데에는 아주 퍼펙트하다.

테이스팅 타임 and 총평

솔직히 말해서 먹어보니 서른이가 생각하는 아주 이상적인 고깃집 중 하나이다.

여기도 굉장히 mild한 숙성 정도로 콤콤한 냄새는 일절 없어 겉의 수분만 적당히 날려 고기의 찰기가 육안으로 보였다.

서른이가 가장 좋아하는 정도의 삼겹살의 숙성 정도, 찰기, 수분의 함유량모든 것들을 갖춘 곳임이 틀림없었고

 

그리고 고기 굽는 데에는 무조건 무쇠 팬이 갑 of 갑이다.

이 정도로 완벽한 집은 잘 본 적이 없다.

거기다 숯 향은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 비장탄을 이용함으로써 고기의 맛에 좀 더 집중한 점 박수갈채를 날려주고 싶었다.

형님 이런 고깃집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대구 달서구 지역 내에서 최고의 삼겹살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월촌역에 이 정도로 삼겹살 맛집이 있을줄이야... 감탄하고 간다.

대구 전역에 No. 1인 끝돈에 4.5인 점을 감안해서 이인자의 자리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평점

 5점만점에 4.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