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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구 종로 생고기 맛집 녹향 생고기육회(북성로불고기&우동)

by 서램지 2020. 9. 8.

친구들과 2차로 대구 중심지 동성로 중에서도 종로라는 곳으로 이 골목에서 항상 밤늦게까지도 사람이 많은 곳이 있다.

서른이가 한번 길을 지나다 눈에 띄였지만 생고기를 딱히 머고 싶지 않는데....

동료들에게 짝태먹을래 생고기먹을래 물어보니 쩝쩝... 생고기 먹으러 가자는게 아닌가 어떻하겠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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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불상~04:00(새벽)

연락처

053-252-2722

야밤의 대구 종로 길거리입니다.

음식점들이 정말 많이 즐비하게 자리를 하고 있는 사거리인데요 그중에서도

이상하게 사람이 항상 있는 녹향 생고기육회집이 있다.

자 들어가보자구요!!

내부는 원형깡통테이블과 사각테이블이 위치해있는데

사실 종로 이 동네가 비싼 것도 있지만 상당히 좁은 시설로 인해 생각보다 사람들과 동선에서 많이 걸리적 거렸다.

이 좁은 장소에 2층이 있다길래 후다닥 올라가보니

이 계단을 거쳐서 올라오면?

짜잔 옛날 시골 느낌이 나는 방이 있는 것이 아닌가

내부에는 다른 손님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술을 마시고 있는 상황으로

사진 찍기에는 힘듬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문을 열면 막걸리를 마셔야 할 듯한 분위기 아닌가?

프라이빗한 공간 아주 좋았다.

1층은 사실 서른이 기준에 너무 좁게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차라리 2층의 존재를 알았다면 바로 올라왔을 것이다.

오늘의 메뉴

한우생고기 中 200g 36,000

양지머리+오드레기 300g 45,000

밑 반찬 소개

후루츠 칵테일

간, 천엽

옥수수

연두부간장

오이 등

전체적인 메뉴들중에서 간은 생으로 먹으면 눈가에 기생충이 올라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기에 무조건 pass,

천엽은 개인적으로 걸레같아서 안먹음으로 pass

미역국과 소고기무국도 나왔는데 한번 먹고... 안 먹게 되었다.

서른이 입맛이 확 올라간 것인지 왠만하면 그냥 먹는데

오늘따라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인지

일단 그냥 pass

생고기 집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장 아니겠는가?

여태껏 서른이가 느껴온 양념장중에서 가장 섞기 힘들었다.

특히 저 다대기에 고춧가루를 얼마나 넣어야 저정도로 퍽퍽해질지 뒤적뒤적해보니 부서지는 느낌이 날정도였다.

다대기의 맛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으며 맛도 괜찮아 열심히 휘휘 저어 주었다.

참고로 여기 소스가 맛있어서 오이 찍어먹어두 별미였었다.

꼭 찍어 드시기 바랍니다 ㅎㅎ

테이스팅 타임

생고기 中

생고기의 질은 뭐 할말이 없을정도로 신선했다 일반적으로 이정도 선도의 생고기를 대구에서 만나보기는 이제 쉬운 편이다 ㅋㅋㅋ

대구에 생고기가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하지만 서른이가 혹시나 싶어 도마를 가지고 바로 뒤집어 보았다.

역시 찰기가 미친 수준으로 도마에 찰떡같이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ㅋㅋㅋ

생고기에서 산미가 조금 느껴졌었는데 그만큼 신선해야 이런 맛이 나는 것인가??

서른이가 처음 느껴보는 맛으로 조금 신기했었다.

 

 

서른이의 꿀팁으로

이렇게 '쉐낏 쉐낏' 섞어 놓은 양념장에다가 저 양념장 바닥에다가 생고기를 친구들 몰래 숨겨버리기!!!

요렇게 한 3~5분정도 놔두면 감칠맛 터지는 소스들이 덕지덕지 잘붙어있기도 하고 좀더 생고기의 맛을 즐기기 보단 양념장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사실 사람의 입에서 맛있다라고 느끼는 점수가 있는데 생고기는 정말 낮다 매우 낮다.

이걸 그냥 먹으면서 맛있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흐음... 저 멀리꺼져

양념장에 들어있는 소스로 감칠맛이 혀를 타고 들어와 맛있다고 사람은 대부분 느껴지게 된다.

서른이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생고기를 소스를 안찍어 먹고 순수하게 생으로만 먹는 사람도 본 적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여튼 잡소리가 많았는데

결론적으로 양념장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쫀득한 식감의 생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양지머리 + 오드레기

오드레기는 소의 힘줄로 식감이 굉장히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이며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을려나...

대구에서 오드레기를 아는 사람들만 찾기도 한다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음식들이 다른 지방에도 많이 퍼지다보니 손쉽게 맛볼 수도 있을 듯하다.

양지머리는 서른이가 아는 부위가 조금 다른 것이 차돌박이 부분과 굉장히 가까운 부위로 받은 듯한데 기름도 상당히 차돌박이의 맛이 많이 비추는 것이 기름짐의 끝판왕이었으며 양지머리랑 오드레기를 같이 볶으며 소금간을 해놓은 것이 짭조름한 맛에 먹을 수있었다.

그런데 가격대비 조금 문제가 많은 듯하다...

이거 한입 먹고 저멀리 꺼져!!!

소금간이 되어있기에 오독오독감 식감이 아닌 쫄깃쫄깃한 막창의 느낌에 상당히 가깝다.

 

총평

전체적으로 생고기의 상태와 양념장의 맛은 상당히 괜찮았으며, 생고기에서 산미가 느껴지니 사실 조금 부담스러웠는 것도 있다... 거기다 양지머리와 오드레기는 오드레기는 그에 맞는 쫄깃쫄깃한 맛이 있었어 좋았으며 적절한 간까지 되어있어 완성도는 높았다, 그에 비해 양지머리는 엄청난 소기름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차돌박이와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질정도였다.

전체적으로 맛을 나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양이 정말.... 너무 적어서 여기까지만 하겠다.

 

평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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