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기선배랑 함께 식사약속을 하여 점심타임에 대구 달성군 다사부근까지 밥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여기 나름 맛집이라 입소문이 나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옛마당이라는 보리밥정식집이었던 것이다.
흐음... 보리밥은 서른이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일단 맛 전체적으로 확인해보자구요!!!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연락처
0507-1360-0411
다사정식/다사보리밥/달성군보리밥/다사점심/다사맛점/다사보리밥맛집/대실역맛집
옛마당
시골인 것도 있지만 나름 부지가 크다 2~3층은 카페로 운영하는 듯보였으며,
주차장은 충분하니 꼭 운전하셔서 오시길바랍니다.
시골길같은 경우 버스가 잘안 댕겨요!!!
토속적인? 향토적인 느낌을 갖추려고 한듯한데
테이블도 나무무늬까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나지만 의자 테이블 둘다 각이져있어
향토적인 느낌적인 느낌 알죠 여러분? ㅎㅎ
조금만 둥글둥글하게 생겼어도 컨셉을 잘 잡았을 듯하다.
입구 좌 우측에 신발을 보관하시고 슬리퍼를 신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서른이는 구석탱이와 음침한 데를 좋아하니 오늘의 자리는 여기다!!!
돌아보니 오호 원형 테이블 상당히 센스적인이며 광활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룸이 있었으니
오호 이런 단독 홀 완전 좋아요
프라이버시 공간은 물론 자유롭게 함께 식사온 분들과 맘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수제 수정과와 수제 식혜
준비되어있었는데 식사마치고 꼭 꼭 꼭 마셔보자구요 ㅎㅎ
테이스팅을 바로 해드리자면 식혜는 PASS
이거는 시중에 파는 식혜보다 맛이 없는 듯하였지만
다행히 수정과는 존맛이었다ㅎㅎ
식혜를 서른이집에서도 가끔 만들어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하... 텁텁하고도 단맛이 어울려져있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각 테이블마다 고추장과 참기름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게 뭘 위한 것이겠는가? 당연히 비빔밥 해먹즈아!!!
비빔밥 비빔밥!
보리밥 비빔밥!!!
오늘의 메뉴
바가지보리밥 정식 x2 9,000
원산지는 김치까지 국내산인 것이 믿고 드셔도 될듯 합니다.
반찬 소개
미역줄기 반찬
고사리
열무김치
콩나물무침
애호박
느타리버섯
너무많아!!! 요까이!!
메인 메뉴
비지
된장찌개
강된장
제육볶음
꽁치
테이스팅 타임
바가지보리밥정식집 답게 흰쌀밥과 보리밥을 각각 바가지에 담아 나오는데
솔직히 보리밥집 치고는... 쌀알의 온도가 ㅠㅠ
갓 지은 밥은 기대할 수 없지만 쌀 상태가 드다지 좋지 않아
기분좋게 출발할 수 없었다.
좌 된장찌개/ 우 우렁강된장
된장찌개
메뉴 설명이 없는 점으로 감안 해 그냥 맛을 보니 청국장은 1도 섞이지 않은 기본 된장찌개였다.
보통정도하는 된장정도?
우렁강된장
여기 메뉴들 중에서 가장 잘만들었다고 생각되었다.
고소함은 물론 강렬한 짠맛까지 강된장 맛이 서른이 입에는 아주 적절했었다.
콩비지
사진은 빠져있지만 먹어보니 이건 다른 찌개인가 싶어서 집어 먹었지만 알고보니 매콤 고소한 콩비지였던 것이다. ㅋㅋ
순간 이건 청국장인가 하고 한 숟가락 먹었는데 으잉??? 이랬었다
제육볶음
그다지 맵지 않으며 텁텁한 느낌인데 고추장인가 머지?
육안으로는 고춧가루를 많이 이용해보이지만 서른이 입맛에는 고추장 불백으로 보였다.
SO SO
꽁치 구이
나름 정말 잘 구워나왔다고 생각하여
발골해서 입에 넣자마자 흐음...
이거 생각보다 수분기도 머금고 있는 것이 크지가 않아...
완전 냉동은 아닌 가? 완전 냉동은 진짜 못 먹는데 냉장과 냉동의 그 사이에 걸쳐져 있는 이 느낌은 뭘까 ㅋㅋㅋ
비빔밥
뭐니뭐니해도 보리밥집은 비빔밥아니겠는가?
반찬설명이 적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간이 전체적으로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약선 식당일법한 간 조절을 해놓으셔서 반찬에서 임팩트있게 들어오는 반찬들이 없었다.
아마 강된장을 넣어서 비벼먹을거라는 예상을 하셔서 이러한 구성을 하신 듯한데
중요한 건 반찬은 반찬대로 간이 맞아서 음식의 완성도를 더 높히시는 게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비벼먹으면 존맛탱 ㅎㅎ
이거 맛없기 어렵지 않은가!!!
총평
대구 다사에 위치한 옛마당 보리밥정식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만족도는 서른이가 맛있게 먹었다는 3.5기준에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인 듯하다.
분위기는 특별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면 음식에 모든 점수를 몰빵을 해야하는데 밥부터 출발해서 하하...
반찬들은 간이 정말 적게 되어있어 심심한 식사가 조금 되어버렸다.
사람의 입맛은 강된장처럼 짭쪼름하거나 설탕처럼 달달한 이러한 맛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맛있다고 하거늘
메뉴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저렴한 꽁치와 제육볶음을 생각했을 때에는 가격대는 오히려 낮추는 게 맞다고 보였다.
평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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