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밤 분위기 깡패 카페 일리 illy(feat. 에스프레소 마시는법)

대구 상인동 인근을 어기적 어기적 돌아다니다 싱숭생숭한 게 내 몸상태가 조금 답답함을 느꼈는 것인지...

뭔가 아주~찐한 에스프레소가 당기는게 아닌가

지독하게 쓴맛과 함께 풍부한 향이 내 머리에 자극을 주었으면 해

에스프레소에 특히 믿음이 많이가는 카페 중 하나가 illy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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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인동 카페/상인동일리/에스프레소 마시는법/대구분위기깡패카페/상인동분위기깡패

영업시간
매일 10:00~23:00

연락처

053-639-1279

매장을 들어서니 늦은 밤이라서 한명도 없었다 여성분이 혼자 이 큰 매장을 혼자 정리하는 것인지 ㄷㄷ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참고로 여기3층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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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메뉴

 

오늘의 메뉴

에스프레소 도피오4,700

간만에 케이크 샀었는데 기억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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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역시 일리

정통파 답게 기존의 정통레시피인 레이디핑거쿠키를 시트로 이용해서 티라미슈를 만들어 냈다.

심심찮게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추억만 남은...

다시 한번 만들어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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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녘에 이 감성 어떻할꺼냐?? 누가 간지나게 일리 에스프레소 잔 들고 앉아서

자신만의 감상에 빠진 채로 에스프레소를 마실 사람 없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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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가보잣!

 

와 진짜

밤에 혼자서감성에 빠지거나, 단 둘만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일리를 꼭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에서의 자그마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낭만, 로맨틱 그 자체인 장소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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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사방이 통 유리인게 밖에 뷰만 더 좋았다면

영화에서 보던 한 장소같지 않은가?

정말 분위기와 컨셉을 정말 잘 잡은 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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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왕국인가?

조형물을 생각보다 잘 만들어 놓은 것이

조명을 만나 좀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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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이 방이 젤 궁금하다 ㅋㅋㅋ

대체 일리의 커피통이 얼마나 많아야 이정도로

쌓을 수 있는 것인가

 

3층 테라스

도시 가운데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지 않나 싶다

여기서 도시의 차가운 남녀가 누구나 될 수 있다!

아쉬운 게 하나 있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인지 출입이 불가한 점이다

 

테이스팅 타임

전에 형님이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법을 알려주셔서 애용하는 방법인데

커피의 찐한 풍미를 한 껏 즐기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를 그냥 마시면 되지만

솔직히 누구나 그냥 마시면 엄청 빡센 커피의 ​원액아닌가?

그래서 해외에서 각 설탕을 에스프레소에 넣어서 10초 정도 있다가 마시면 된다고 한다

3번에 나눠서 마시는 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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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한모금을 마셔보면 크... 이게 인생의 쓴맛인가 싶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다 찐한 커피의 고소함? 구수함이 끝에 엄청 파도를 치듯 크게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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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익숙해졌겠지하고 방심하고 마셔보면 역시나 쓰다 크흡... 다행인건 설탕이 살짝 녹아서 인지 끝 맛에 소소한 달콤한이 굉장히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약간 에스프레소를 정복했다는 느낌이 들기두 한다

 

 

대망의 마지막한 모금 고개 딱 젖히고 마무리하면 된다 서른이는 이 달달함을 만나보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굉장히 반가운 맛이다. 커피의 커피의 쓴맛과 신맛이 도드라지기 시작해야하는데 그걸 설탕의 단 맛이 맞서 싸워서상충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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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닥에 설탕의 절반정도도 다 안녹았을텐데 결코 이상한 게 아니니 걱정하지마세영 ㅎㅎ

커피잔을 휘젓지도 않고 그냥 마셨기에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이걸 휘저었다면... 그냥 이런 레이어들을 겪을 수가 없다.

그저 달달한 커피를 마신 당신은 이 느낌을 느끼지 못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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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쉽게도 일리 커피의 폭팔적인 풍부한 풍미를 느끼기에는 살짝 부족했다.

이전의 일리와 비해 부족함을 느꼈는데...

도대체 왜 이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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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에서 향이 터지긴 했지만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다른 독특한 향이 있어야하건만

부족하는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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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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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에스프레소 마시는 법 알려드리는 겸 일리의 에스프레소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하 ㅠㅠ 이전에 느꼈던 건 어떠한 조건이 갖추어져서 느껴진 걸까? 서른이의 입맛이 변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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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의 꿀팁으로 하나의 일리카페의 분위기를 좀더 낭만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저녘 9시 이후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석에 있다보니 여유를 느끼며 고생한 자신의 몸을 달래며 집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분위기 깡패인점을 생각해 점수를 조금만 추가해서 주도록 하겠다.

일리 상인점을 소개를 마무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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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점만점에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