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구 서구 평리동 카페 중에서 핸드드립전문점으로 유명하다는 카페가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핸드드립과 디저트를 함께 맛보고자 했더니 가격이 ㄷㄷㄷ
다음에 다시 심기일전하고 오기로 하여 오늘은 아메리카노로 카페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부터 맛보기로 하였다.
영업시간
매일 09:00 - 24:00(연중무휴)연락처
서구 국채보상로48길 6-7

외관은 오래된 나무처럼 결이 느껴지는 것이 보통보통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여기 보통 카페가 아닌것인가?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보자
OPEN

이상하게 나이가 지긋하게 있으신 분들간에 자주 오시는 분들 갔았으며,
이상하게 흑백처리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
이 분들 때문인지 입구에서 부터 보통보통한 곳이 아니라고 더느껴진 듯 하다.

내부를 보고있자면 클래식함도 묻어나지만 나름 센스가 넘치는 공간이다
특히 칸막이가 별거 아닌 듯보이지만 교묘하게 상대적 거리도 상당히 느껴지고,
다른 의자에 앉은 사람에게 시선을 안 갈정도로
어느 정도의 거리감도 있어 이런 카페를 서른이가 상당히 좋아한다.
그리고 칸막이마다 푸릇푸릇한 화분이 즐비하게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느낌이 배여 있었다.

여기서 읽을 줄아는게 별로 없다만...
이탈리안 학교 나오신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을 듯하다.
'당신이랑 내가 함께 뿌리고 씨 틔워가는 아름다운 문화의 씨앗'


오늘의 메뉴
따뜻한 아메리카노 4,000원
아메리카노 가격이 괜찮다!!
노력을 겪으신 것에 비해 4,000원이면...
서른이 좋아하는 스페셜티와 프리미엄티 가격이 장난없는데??
특유의 풍미와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원두를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눈길이 계속갔다.
꿀팁!!!
핸드드립 주문시 1회에 한하여 리필 가능


비밀병기가 아기자기하게 이렇게 숨어있기 있냐?!
와 향을 맡아보니 엄청난 향이 일반적으로 그라인더로 갈아 놓은 원두를 통해 향을 맡아보기만했었는데
이렇게 밀폐용기에 통짜로 놔두어서 맡아보는 건 처음이었지만
정말 신선한 향이 너무 좋아서 저 한 통 훔쳐가고 싶을 정도였다.
다음에 꼭꼭꼭 스페셜티와 프리미엄 티를 마시러 올 것이다.


이런게 디저트의 끝판왕같지 않은가?
이런 디저트를 보고 고급스럽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간 재료 헤이즐넛, 건조된 로즈마리, 견과류 피칸들은 별 것 아니지만 맛은 대충 예상이 된다
다만 건로즈마리를 씹어먹으면 상당히 씁쓸한 맛이 있는데 초콜릿이 얼마나 잘 조화시켜 줄지 궁금했었지만
가격이... 야이 이건 아니잖아!!!
비싸도 정도껏 비싸야지 저거 하나에 6,000원이라니...
나나나 그냥 가나초콜릿 사먹을께영...

처음에 봤던 초콜릿때문인지 비싸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천원밖에 안한다니....
궁금증 때문에라도 일행이 초코칩 쿠키를 주문을 했었는데
와...
이거 정말 맛있다.
해외 고급과자들을 먹으면 느껴지는 질감(텍스쳐)들이 있는데 그게 딱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먹고나니 무화과 스콘까지 궁금했지만 다음에 재방문해서 같이 먹어볼 것이다.

정말 맛있었다 다른 카페에서 디저트, 케익을 먹을래? 여기 천원짜리 초코칩을 먹을래? 묻는다면 무조건 이 쿠키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나중에 여기 다시 방문할 날이 머지 않은듯 싶다 꼭꼭꼭 Come Back할 것이다.
테이스팅 타임
아메리카노
첫 노트로 커피의 탄향이 훅 들어오는 게 펀치날리듯이 강하게 어필이 되자...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바디감은 꽤나 있었지만 목넘김이 상당히 부드러운 것이
시작을 알리는 과일같은 향긋한 향이 올라오는데 오오오오오!!! 거기다 막 쨍한 신맛도 아니다 싱그러운 신맛이 적절히 나는게 상당히 밸런스가 좋게 느껴졌었다.
3~4 모금을 넘어갈 때쯤 좋았던 풍미들이 어디 갔는지 심심한 맛으로 풀어지는 것이 아닌가?
벌써 내 입이 이 커피에 맛에 익숙해져버린 것인지 하...상당히 커피에서 빈 공간같은 것이 느껴져버렸다.
막바지로 이르러 커피가 다 식었을 때쯤 아로마 향이 다시 풍기는 게 으응?? 스믈스믈 장난치는 수준인 것이
신맛과 쓴맛이 같이 아지랑이 처럼 피어오를려고 하는 찰나에 막을 내려버렸다.
흐음... 서른이 기준에 상당히 아쉬운 아메리카노였다.
총평
아메리카노가 처음에 아주 밸런스 맞춰진 맛이 전해져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나 3~4모금을 넘어갈 떄쯤 커피에서 빈 공간감이 느껴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서른이에게는 살짝 아쉬운 커피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꼭꼭꼭 재방문하게 될 것이다
왜냐!!고!!! 여기 스페셜티, 프리미엄티 원두 향을 맡아본 사람들은 이해가 갈 것이다.
정말 그 풍미가 너무 좋아서 서른이가 미소짓던 얼굴이 아직 안 잊혀질정도다.
평점
5점 만점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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