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들과 주위 직원 동료들이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고하는 룰리커피를 방문하고자 자동찬 네비에다가 룰리커피를 치고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으응??? 머지... 롤러커피?? 여기 아닌가??
알고보니 유사어 검색으로 넘어가게 된게 아닌가 ㄷㄷㄷ
아놔아아아아아아 다음엔 룰리커피를 가기로하고 일단 여기도 카페탐방이라고 생각하고 얼떨결에 롤러커피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08:00~20:00
토요일 12:00~20:00
(일요일,공휴일 휴무)
연락처
010-4946-0998
일반적인 주택이지만 개량을 했는지 흰색 천막처럼 쳐놓아서 그런지 조금 카페의 분위기를 많이 낸듯하며
전체 통창을 이용해 내부의 인테리어를 부각시킨점이 한눈에 보였다.
하지만 우측 통창도 통일 시켰으면 좀더 볼만했을텐데... 조금 아쉬운 듯하다.
롤러커피 간판
'R O L L E R C O F F E E'
오오 빈티지한 느낌과 글씨체가 서른이가 쓰는 고딕체 처럼 딱딱 떨어지는 절제미가 두드러지는 것이
simple is best
롤러커피는 밖에서 내부를 보아도 내부가 전부다 보이긴 하지만 일단 라떼가 맛있다고 했으니 주문
내부는 8평? 남짓 정말 좁은 카페로 보였으며,
퇴폐적인 분위기와 클래식한 오디오 시설 등 각각 카페를 아기자기 꾸며놓았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내부가 좁아서 그런지 몰라도 카페가 오픈 키친 구조가 된 듯하다 그냥 눈으로 다 보여서 ㅋㅋㅋ...
아기자기한 모습과 두분이서 열일하고 계시는데 사진찍는게 부담스러우실까봐
동의를 얻고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
ㅋㅋㅋ 카페에서 티셔츠까지 만들어 파시네영 바리스타분이 직접 그렸다고 하여 유심히 보니 크흠...
옷을 좋아하는 서른이로써... 죄송합니다
일반적인 각설탕 or 설탕시럽을 쓰시는 게 아니라 사탕수수으로 시럽과 가루로 따로 만들어 두셨다.
따뜻한 커피같은 경우 가루를 쓰시라고 하셨으며, 아이스같은 경우 가루가 녹지 않을 것을 염려해 시럽을 이용해 이용편의성을 만들어 놓은게 아주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롤러커피는 라떼를 2분류해놓았는데 진하게 마시고 싶다면 5oz,
연하게 마시고 싶다면 7oz로 우유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오늘의 메뉴
Ice 카페라떼 5oz 3,500
테이스팅 타임
라떼로 잘 커피의 맛을 결정을 잘안하는 편이지만 항상 더운 날에도 에스프레소 or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커피평을 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사장님이 시그니처 메뉴가 카페라떼라고 하시는!!!
커피는 직접적으로 블렌딩하신다고 하셔서 기대하고 라떼에 사탕수수를 일체 배제한 채로 마셔보니
첫 노트로 꽃향기 같은 화사한 신맛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었으며, 뒤에 고소함이 숨어는 있었지만...짙은 쓴맛이 등장해서는 길게 여운을 남겨주었는데 혀가 조금 찌릿찌릿할 정도로 쓴맛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힘들었다.
흐음 서른이가 에스프레소는 많이 마시는 편인데도 아이스라떼에 우유를 첨가함에도 이정도 찌릿한 쓴맛이 올라온다는 것은 솔직히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라 얘기를 드리고싶다.
최소 원두를 중강배전이상을 하였다는 걸로 보이며, 사탕수수를 넣지않고 즐기기에는 힘들어 정말 조금만 넣어서 다시 마셔보자
역시 단맛이 전체적인 커피의 분위기와 목넘김의 정도를 싹다 바꿔놓아버릴 정도로 완전 150도정도 바꿔놓았는데
나름 맛있다고 할정도로 올라왔지만 아쉽게도 쓴맛이 여전히 뒤에서 쿡쿡 귀엽게 찌르는 정도로 남아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커피의 원두마다 다르지만 원두자체적으로 단맛을 많이 보유하거나 고소한 맛을 많이 보유한다면 이게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데 많이 아쉬운 라떼가 된듯하다.
총평
서른이가 비록 실수로 방문하게 되었지만 대구 남구에 남산동에 위치한 카페로 가격대도 상당히 저렴하다보니 인근에 주민들에게는 메리트가 있는 카페라 생각됩니다. 주차장이 없어서 운전하고 오신다면 조금 힘드실 수 있으니 어느정도 이해주시기바랍니다.
원두에 캐릭터가 강하다고 표현해야할지 너무 볶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화사한 신맛같은 경우 상당히 첫 노트로 인상적이게 다가왔지만 그 다음 고소함이라도 많이 길었으면 했는데 바로 쓴맛이 낚아채간 셈이다...
다행히 잡스러운 향은 그다지 나지 않아 커피의 쓴맛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하실만 하다고 생각된다.
서른이는 라떼 5oz에 사탕수수 시럽을 꼭 넣어야한다고 얘기드리고 싶다. 넣어도 쓴맛이 안잡힐정도이니 ㅎㅎ
평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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